멀리서 보면 숲이 우거지고 산 첩첩 깊은 곳에 사람이 살지 않아 집들도 없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 들어와서 보면 야자수 나무 맹고 나무 스타 아플 나무 이름 모를 여러가지 아주 큰 나무 들과 고목들 그리고 집집마다 잘 가꾸어 놓은 정원들이 이 빌리지의 분위기를 알려 주고
아직 집이 들어 서지 않은 넓은 땅은 사람들이 배추와 야채 농사를 지으므로 빌리지의 길을 따라 걸어 가면 쉽게 볼수 있는 초록색 배추가 가득한 밭들이 여기 저기 넓게 펼쳐져서 평화가 가득한 마을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거리 거리 마다 한 길을 중심으로 양 쪽에 집들이 있느데 대문은 모두가 낮고 안이 들 여다 보인다 시골의 싸리문 갖기도 한 모양이 아주 낮은 팬스로 되어 있다 대신에 안으로 들어가는 직접적인 문들엔 다 철망이 쳐져 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의 대문은 늘 열려 있어서 아이들은 누구나 들어가서 금방 무리를 지으며 놀수 있다 각 집마다 마당과 꽃밭 그리고 닭들도 있고 개들도 있어서 나의 시골 고향 마을 같다
각 집집마다 나무와 꽃들로 인해 초록이 우거진 마을이다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너무도 신선하여 피부에 닿아 오는 느낌은 마치 시원한 탄산 음료를 마시면 입안에서 톡 쏘는 맛의 느낌과 같다
아침 저녁 배추 밭에는 농부 아저씨들이 부지런히 배추에 불을 뿌리고 그 물을 이슬처럼 맞은 배추들은 잎파리 이파리 마다 수정같은 구슬들을 데롱 데롱 매단다
해질녘엔 꽃 향기가 코를 매혹 하고
집 앞의 길가에서는 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쉬지 않고 들림으로
인해 늘 활기가 가득한 마을 이다
때로는 사춘기 아이들이 기타를 들고 밖에 나와서 벤치가 넓은 우리집 앞에 둘러 앉거나 혹은 다른 집들 앞 넓은 돌들 위에 앉아 기타를 치며 삼삼 오오 노래 하는 모습을 보는 날은 더 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집집마다 그 앞에는 돌과 시멘트로 만들어진 긴 벤치들이 있는데 때로는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아이들은 누구 집이든지 그 앞에서 앉아 놀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베드민턴도 치고 농구도 하고 몇몇 아이들은 책도 읽는다
일반 차들이 안 다니는 빌리지 안의 평안한 길이다
아침이면 모두들 나와서 나뭇잎을 쓸므로 길은 항상 단정하고 정리 되어 있어 그 길들을 지나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는 활기와 경쾌함을 마음속 까지 전달 해 준다
이 마을은 이웃집 할머니 아저씨 아이들 아테들 강아지 까지도 다 알고 지낸다
거의 매일 동네 아이들은 우리 집에 와서 놀기도 하고 민경이도 다른 집에 가서 저녁까지 놀기도 한다 어쩔땐 민경이( 4살 ) 가 밥을 잘 안 먹으면 그 아이의 밥그릇을 들고 앞집 꾸야들 아떼가 많은 집에 들고 가서 먹는다 할머니는 언제든지 아이가 밥 먹기 싫어 하면 오라고 한다 그 할머니 네는 손녀 손자가 많은데 모두들 국민 학생들 이므로 민경이가 거기에 가면 언니 오빠들에 둘러 쌓여 귀여움과 즐거움을 마음껏 누린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민경이 친구가 되었고 동네 어른들과 아떼들도 미경이와 친구가 되어서 어쩔 때 민경이와 산책을 나가면 나도 모르는 사람들도 민경이 에게 인사를 건넨다
어쩔 땐 아이들의 부모가 어디 가게 되면 민경이네 집에 가서 놀아라 한다 그래서 거의 매일 민경이네 집은 두세 명쯤의 아이들 손님의 밥상을 항상 차린다
이러한 마을의 분위기는 70년대에 내가 살았던 고향의 모습과 너무 닮아서 난 여기를 좋아 하고 정겨운 이웃의 냄새 사람들의 냄새 아이들의 냄새 그리고 수풀 냄새 나무 냄새가 나서 난 이곳을 참 좋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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